큰 강이 생겼다.
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찾아온 것이었다.
그 강을 눈물만큼의 거리를 두고 보았다.
/
내려다보니 강 한 가운데에 폭 빠져있었다.
멀찍이 두고 보았다고 생각하였거늘.
/
슬픔이 몸을 부풀려 강이 되었다.
나는 허우적거렸다. 나를 살릴 이들은 모두 떠났으므로 혼자였다.
/
물이 켜켜히 들이차왔다.
다시 생각하니 나는 이미 죽었던 것 같다.
안녕. 잘 있어요. 인사해요.
큰 강이 생겼다.
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찾아온 것이었다.
그 강을 눈물만큼의 거리를 두고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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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다보니 강 한 가운데에 폭 빠져있었다.
멀찍이 두고 보았다고 생각하였거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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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이 몸을 부풀려 강이 되었다.
나는 허우적거렸다. 나를 살릴 이들은 모두 떠났으므로 혼자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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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이 켜켜히 들이차왔다.
다시 생각하니 나는 이미 죽었던 것 같다.
안녕. 잘 있어요. 인사해요.